당뇨약 '포시가',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 평가
아스트라제네카-美 심장연구소, 글로벌 3상 임상시험 추진
2020.04.24 11:5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코로나19 치료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연구에 착수한다. 

외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세인트루크 중미아메리카 심장연구소는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인 'DARE-19'에 돌입했다.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심혈관, 대사, 신장 위험 요인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에서 포시가가 질병 진행, 임상 합병증,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한다.

코로나19 환자가 심장 및 신장, 대사성 동반질환을 가진 경우 나쁜 예후 및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포시가는 이미 제2형 당뇨병, 박출률 감소 심부전, 만성신장질환이 있는 고위험 환자에서 심장 및 신장 예방 혜택을 제공하고 결과를 개선시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데이터는 DARE-19 임상 설계에 반영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연구소는 미국과 코로나19 감염율이 높은 일부 유럽 국가에서 약 900명의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메네 판갈로스 부사장은 "DARE-19 임상 3상을 통해 포시가가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장기 부전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지 시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대사질환이 있던 코로나19 환자는 합병증 위험이 가장 높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질병 중증도를 감소시키고 코로나19 환자에서 흔한 심혈관, 호흡, 신장 부전을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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