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나선 제약바이오 기업들
대웅제약, 오늘 액셀러레이터 등록···국내 14개社 미국 MIT와도 협업
2020.06.15 13: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코로나19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는 국내 제약 바이오 업계들이 국내외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하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15일 대웅제약은 제약 바이오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중소벤처기업부에 최종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웅제약은 앞으로 스타트업 및 아이디어를 가진 연구자들에게 ▲아이디어 밸류업 프로그램 ▲사업화 검증 ▲기술사업화 전략지원 ▲상생협력 프로그램 등 제약,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상생 협력의 비즈니스 모델기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액셀러레이터 활동을 통해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에게는 2024년부터 마곡에 설립될 DIC 입주 시 업무공간, 실험실 및 공용 장비 외 연구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사업화 전주기 성공경험 컨설팅과 특화된 프로그램,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처럼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에 대한 지원과 협업을 위해 나서고 있는 곳은 대웅제약뿐만이 아니다. 
 
휴온스와 한독 등 다수의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주주총회에서 엔젤 투자, 창업 인큐베이팅, 신규 바이오 벤처 발굴 및 공유 연구소 운영 등의 내용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고 정관을 변경했다.
 
제약 바이오기업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적극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4개 협회 회원사가 美 MIT 기업 연계프로그램(ILP) 멤버십에 세계 최초의 컨소시엄 형태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MIT ILP는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등 의 분야에서 MIT의 연구 성과와 산업계를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을 비롯해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신풍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한국콜마, 휴온스가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협회는 이번 멤버십 가입을 통해 해외 현지에서 대학·바이오벤처·연구소 등과 신약 기술이전 및 상업화 등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액셀러레이팅, 오픈 이노베이션 등이 스타트업들과의 윈-윈을 가능케 하고, 신약 개발에 드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절감하게 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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