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코로나19 백신 연구 착수
싱가포르 면역네트워크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2020.06.17 15:3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이하 큐리옥스)가 싱가포르 과학기술처 산하 싱가포르 면역 네트워크(SIgN)와 지난 8일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백신 연구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공동연구로 면역세포 분포 유형에 따른 백신 후보의 효능 또는 부작용 사이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새로운 바이오 마커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큐리옥스는 세포가 lysis 및 원심 분리에 따르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세포를 원래 상태에 가깝게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Laminar Wash(이하 LW) 기술을 사용해 면역 표현형 검사를 위한 자동 샘플 준비 시스템을 개발, 글로벌 시장에 판매 중이다.
 

큐리옥스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Lysis 또는 원심 분리 없는 전혈 처리 프로토콜 개발 ▲면역 반응에 대한 면역 표현형 표준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샘플 혈액 조직에서 훈련된(선천) 면역 연구 등을 기대하고 있다.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이사는 “쉽게 손상되기 쉬운 선천 면역 세포를 포함한 세포의 보존은 환자 샘플의 정확한 분석을 위한 기본 요구 사항이다”며 “SIgN의 전문가 집단과 협력해 모든 유형의 면역세포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SIgN과 LW기술로 혈액 및 조직 샘플에서 선천 면역세포를 포함하는 향상된 면역 표현형을 입증하는 연구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벤처투자기관 ZIG와 한국 6개 VC 투자를 받아 한국에 설립된 회사로 싱가포르 과학기술처 산하에서 분사된 생명과학기기 연구개발 회사인 Curioxbiosystems Pte. Ltd.와 미국의 Curioxbiosystems Inc.를 각각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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