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이정희 대표 후임 조욱제 총괄부사장
차기 대표 내정 등 조직 개편, 약품사업본부내 '디지털 마케팅부' 신설
2020.07.01 11:4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유한양행 조욱제 업무 총괄부사장[사진]이 이정희 대표에 이어 유한양행 차기 대표에 오를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7월 1일자로 조 부사장을 총괄부사장에 임명하는 임원 인사발령과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유한양행은 대표이사 후임을 임기종료 6개월을 전후해서 총괄부사장을 미리 선임해 업무를 승계해왔다. 

 

이정희 대표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됨에 따라 조욱제 총괄부사장은 내년 3월 대표에 취임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욱제 총괄부사장은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유한양행에는 지난 1987년 입사했으며, 2017년 3월에 부사장에 올랐다.

30년 이상 영업 업무를 담당한 '전통 영업맨'으로써 알려진 조욱제 부사장은 꼼꼼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조욱제 부사장은 약품사업부에서만 30년을 근무하며 합리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으며, 경영관리본부장으로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서 업무총괄 책임자에 임명됐다.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 관련 분야를 담당하면서 이정희 대표와 호흡을 맞추며 업무를 파악, 경영 연속성을 이어나가면서 유한양행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 선임됐다.

유한양행은 생활건강사업부장에 김성수 상무, 종합병원사업무장(겸) 일반병원사업부장에 유재천 상무, 특목사업부장에 정동균 상무, 마케팅부문장에 정주영 상무, 해외사업부장에 신명철 상무를 각각 임명했다. 

회사는 이번 차기 대표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약품사업본부에서 디지털 마케팅부를 신설하고 기존 지점에서 일반의약품(OTC)영업부를 분리해 4개 OTC 지점을 신설했다.

OTC마케팅부도 약국사업부 소속으로 변경했다. 또 감사실을 새로 만들었고 기존 감사팀과 신설된 내부회계관리팀을 감사실 소속으로 뒀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기구조직 개편의 특징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문화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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