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제작 마스크 4000매 뇌병변장애인 전달
한국에자이 '중증 환자들의 경우 착용 힘든 실정'
2020.07.30 17:4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한국에자이는 서울시 및 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와 함께 중중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특수제작 방역 마스크 4000매를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증 뇌병변 장애인의 경우 사지(四肢)마비, 뇌전증, 호흡장애, 섭식장애 등 난치성 질환과 여러 장애를 중복으로 갖고 있어 시중에 판매되는 방역 마스크를 착용하기가 힘들다.


이에 뇌병변장애인 부모들이 직접 자녀의 신체적 장애와 질환을 고려한 마스크 제작에 나선 것이다.


특수제작 마스크는 일반적인 마스크를 착용 할 때 나타나는 호흡 곤란, 흘러내림 및 한쪽 부위로 쏠림, 침 흘림 시 사용 불가, 장기 착용으로 인한 피부 손상 등을 방지한다. 중증 뇌병변장애인이 장시간 흘림이나 쏠림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머리에 고정하는 버클 및 침받이 포켓이 부착됐다.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뇌병변장애우들과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이라는 일상적인 일이 뇌병변장애우들에게는 고충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앞으로 이들에 대한 배려가 더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자이는 NGO단체인 로즈클럽인터내셔널을 통해 네팔 뇌병변장애인들에게도 특수 마스크 400매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네팔은 현재 약 16000명(2020년 7월 7일 기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고 마스크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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