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비미스,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예방 급여 적용'
MSD '위약군 대비 CMV질환 발생 감소'
2020.09.01 12: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한국MSD(대표이사 아비 벤쇼샨)는 최초의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및 질환 예방 약제 '프레비미스(레테르모비르)'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9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프레비미스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수술(HSCT)을 받은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이하 CMV)-혈청양성[R+] 성인으로서 이식 당일 및 이식 후 28일 내 투여를 시작하며 이식 후 100일까지 투여할 수 있다.
 
프레비미스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성인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이하 CMV) 혈청 양성(R+) 환자에서 CMV 감염 및 질환을 예방하는 치료제다. 동종조혈모세포 이식 후 CMV 감염은 생존을 위협하는 폐렴, 간염, 위염, 뇌염 등의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프레비미스는 CMV 복제에 필요한 CMV DNA 터미네이스 복합제를 억제하여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예방한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24주 시점에서 프레비미스는 위약군 대비 CMV 감염 및 질환 발생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켰다(프레비미스 37.5% vs. 위약군 60.6%). 이식 후 24주 시점까지의 환자 사망률도 프레비미스 용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했다(프레비미스 10.2% vs. 위약군 15.9%).
 
프레비미스는 골수독성 및 신독성 관련 이상 반응 발생률에서 위약군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경증 혹은 중등증의 간장애, 신장애 환자에게서 용량 조절은 필요하지 않았다. 프레비미스는 생착에 영향을 주지 않아 이식 당일부터 바로 투여를 시작할 수 있다.
 
프레비미스는 CMV 감염 및 질환 예방 효과와 낮은 이상 반응으로 미국, 일본, 대만에서 이미 혁신 치료제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와 유럽백혈병감염학회(ECIL, European Conference on Infections on Leukemia)에서 CMV 1차 예방 약제로 추천되고 있다.
 
한국MSD 스페셜티 사업부 이선희 전무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가 당면하는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 및 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CMV 예방 가치와 혁신성을 인정받은 프레비미스 국내 공급과 접근성 개선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프레비미스 급여라는 결실을 통해 국내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CMV 감염 및 질환에 대한 부담은 낮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비미스는 2017년 11월에 미국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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