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시험 급증···7개월간 46.3배 ↑
신규 등록 임상시험 1433건, 백신도 32.3배 증가
2020.10.15 12:1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개월 간 임상시험이 46.3배 늘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은 15일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임상시험 동향을 분석,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ClinicalTrials.gov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전월 대비 98건 증가한 1433건이다.

 

전체 임상시험 1433건 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1336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97건으로, 지난 7개월간 전체 임상시험은 25.6배(56건→1433건) 증가했다. 

이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25.2배(53건→1336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32.3배(3건→97건) 늘었다.

연구주체별로는 국가 공중보건 위기대응을 위한 공익 목적의 연구자 임상시험은 27.7배(32건→886건), 제약사 임상시험은 22.8배(22건→502건), NIH 등 정부주도 임상시험은 22.5배(2건→45건) 많아졌다.

재단은 "정부, 연구계, 산업계 모두가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혈장 치료제 임상시험은 46.3배(3건→132건) 증가했으며, 이중 123건(92.8%)이 연구자 임상시험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복기 환자 혈액을 활용한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은 36배(1건→36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식약처가 승인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계획은 10월 15일 기준 전월 대비 3건 증가한 전체 26건으로, 이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24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2건이다.
 

치료제 임상시험 24건 중 연구자 임상시험은 8건(33.3%), 제약사 임상시험은 16건(66.7%)이며, 백신 임상시험 2건은 모두 제약사 임상시험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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