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17일 '렘데시비르' 공식 입장 발표 예정
치료 원칙에는 변함 없을 듯…이달 15일 기준 국내 611명 투여
2020.10.16 18:5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렘데시비르 치료 효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정부는 WHO 발표 등을 전문가들과 검토해 내일(17일)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치료원칙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신 보도를 통해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기간과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WHO의 임상시험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치료 효과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WHO는 보고서에서 "4개 약물(렘데시비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로피나비어, 인터페론)이 입원 환자 사망률은 물론 입원 기간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연구는 동료심사(peer-reviewed)를 거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국내 전문가들은 해당 보고서를 근거로 기존 치료원칙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5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렘데시비를 투여받은 환자는 611명이다. 
 
국내의 경우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렘데시비르 부작용 보고 현황 자료’에 의하면 투약 환자 중 11명에게서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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