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영업익 565억…전년비 2.4배 ↑
잠정영업실적 공시…'분기 누적 매출·영업이익, 작년 1년 실적 능가'
2020.10.22 12:2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이미 지난해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금년 3분기 영업이익이 56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9.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7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6%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895억원, 영업이익은 2002억원으로, 2019년 매출액(7016억원)과 영업이익(917억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p, 8%p 늘어난 32%와 21%로 견조한 수준의 이익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2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3분기 매출액은 연간 생산계획에 따른 가동률 감소로 331억원 줄었고, 영업이익도 판관비 증가 등으로 246억원 낮아졌다.
 

회사 측은 "송도에 위치한 1~3공장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송도에 4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한 뒤 올해 말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책임연구원은 "3분기 공장별 가동률은 1공장 70%, 2공장 최대 가동치, 3공장 20% 중반을 기록함에 따라 4분기는 3분기 대비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장된 바이오플랜트 압력용기 개방 검사 주기와 4공장 완공 이후의 기대 매출 감안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중장기 실적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