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린버크' 건강보험 적용
3상 SELECT 임상시험 근거로 11월 1일부터 실시
2020.11.03 05:0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중등증 내지 중증의 성인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애브비의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11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린버크의 보험 급여 적용은 아래 기준을 모두 충족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는 ▲미국류마티스학회 및 유럽류마티스학회 진단 기준에 부합하는 성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질병 활성도 지수(DAS)가 5.1을 초과하거나 3.2 이상 5.1 이하이지만 영상 검사에서 관절 손상이 진행된 환자 ▲MTX를 포함한 두 종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로 각 3개월 이상 총 6개월 이상을 치료해 효과가 미흡하거나 약제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다.
 
보험 급여 적용 약가는 15mg 1일 1회 투여 기준 2만 1085원이다.
 
이번 보험 급여 적용 결정은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의 3상 SELECT 임상시험(SELECT-COMPARE, SELECT-MONOTHERAPY, SELECT-NEXT, SELECT-BEYOND)을 근거로 한다. 

제3상 SELECT 임상시험에는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를 사용한 치료에 실패했거나 내약성이 없는 환자, MTX 사용 경험이 없거나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MTX-IR, Methotrexate inadequate responder)를 비롯한 다양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린버크의 유효성, 안전성 및 내약성 평가가 포함됐다. 

린버크는 제3상 SELECT 임상시험에서 단독 투여, MTX 또는 csDMARD 병용군에서 위약, MTX 또는 아달리무맙군 대비 낮은 질병 활성도(DAS28-CRP≤3.2)와 개선된 임상적 관해(DAS28-CRP<2.6) 도달율은 물론 통증 관련 지표도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태환 교수는 “린버크는 다양한 환자군 대상 임상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 요법 대비 개선된 임상적 관해 도달률을 보였고 통증 개선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다. 이번 급여 적용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통증과 관절 손상으로 인한 기능 장애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고 관해에 도달,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이유선 부장은 “이번 보험 급여를 통해 중등증에서 중증의 성인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1일 1회 경구 투여가 가능한 새로운 치료 옵션 ‘린버크’를 임상 현장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린버크는 단독요법은 물론 MTX를 포함한 다른 항류마티스제제와의 병용 용법이 가능해 MTX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의 관해를 도울 수 있는 주요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애브비는 지난 20년 가까이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들을 연구 개발해 온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애브비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