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340조·한국 20조 넘어
294조→316조 계속 증가, 코로나19 확산 백신·치료제 등 더 커질 전망
2020.11.07 05:4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가 내년 3000억 달러(340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가 최근 발간한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성장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작년 2580억달러(294조원), 올해 2770억달러(약 3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시장은 2010년 1290억달러(147조원), 2011년 1400억달러(약 160조원), 2015년 1810억달러(206조원), 2017년 2170억달러(247조원) 규모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년간 2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세계적 시장 조사 기관인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의 전망을 인용한 수치다. 이에 따라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도 커지고 있다.

2016년에 의약품(바이오의약품 포함) 시장규모가 처음으로 20조원대를 넘었고 바이오의약품 생산 실적도 2조원을 넘었다.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계획 승인 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233건이 승인됐다. 임상시험이 승인된 233건 중 177건이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간 화학합성의약품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생물체를 토대로 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에 여러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유전체 정보 축적 및 세포치료제 출시 등도 바이오의약품 성장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로나19 등 영향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며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바이오의약품은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된 것을 원료 또는 재료로 하여 제조한 의약품을 의미한다. 생물학적제제,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세포배양의약품,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기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인정하는 제제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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