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참여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 등 민주당 10여명 의원 동참, 환자 모집 어려운 실정 고려
2020.11.17 11: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이낙연 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캠페인에 참여한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이 임상시험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당 차원에서 책임감을 있는 모습을 보이며 임상시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일환이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복지부 산하 재단법인 국가감염병임상시험 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전임상시험 참여 캠페인’에 이낙연 대표를 비롯해 한정애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 등 10여명의 의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당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임상시험 참여 서명식 및 코로나 치료제 토론회’를 열고 참석자 대상으로 임상시험 참여 의향서에 개별 서명을 받는다. 
 
참여 의향을 밝힌 이들에게는 코로나19 감염시 신약과 임상 시험용 백신이 제공된다.
 
서명 이후 이어지는 토론회에서는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이 발제자로 나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동향 및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셀트리온은 현재 코로나19 경·중등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체치료제 CT-P59에 대한 임상 2상과 3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경우 식약처와 논의를 거쳐 내년 초 조건부 허가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기준 연간 셀트리온 설비로 단일 생산시 475만명 분 생산이 가능하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최근 있었던 ‘2020 헬스케어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올해 연말쯤 투약 후 4~5일만에 몸 속의 코로나를 소멸시키는 항체치료제를 셀트리온이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해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낭보가 잇따르며 전세계인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화이자가 임상 3상 중간결과에서 백신이 90%의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한 데 이어 16일(현지시간)에는 모더나 역시 중간결과 발표를 통해 개발중인 백신의 효과가 약 9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의 경우는 지난달 15일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기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관련 전체 임상시험 24건 중 대상자 모집을 완료한 과제는 5개에 불과할 정도로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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