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릴리 코로나19 치료제 생산 개시
코로나19 중화항체 대량 생산···계약 5개월만에 초기 물량 공급
2020.11.17 12:0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3공장에서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대량생산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월 세계적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 이후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 이전 기간을 약 3개월로 대폭 단축했다.

이에 계약 체결 5개월 만에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에 부합하는 의약품 초기 물량을 생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것은 항체치료제의 핵심 성분인 코로나19 중화항체이다.

중화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침투 능력을 무력화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릴리는 지난 10일 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체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당사 목표와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겠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치료제를 역대 최단 기간에 생산해 릴리에 제공할 수 있었다"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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