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2회 접종 화이자 코로나19 백신···1회 접종 모색
생산량 문제 제기, 바이오엔테크CEO '화이자와 방안 논의'
2020.12.14 09: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미국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백신의 개발 여부를 화이자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3주 간격으로 1인당 2회 접종이 원칙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아직 단회접종 백신 개발을 검토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협력사인 화이자와 반드시 함께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백신이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가운데 사힌 CEO는 "제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더 많은 양이 필요하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 어떻게 하는가에 대한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말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고 내년 초부터는 유럽 국가에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단 기본적인 목표는 13억회분 생산이다.
 
사힌 CEO는 "이보다 좀더 확대된 계획을 짜고 있다. 생산량 확대가 얼마나 가능한지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상당한 노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1회 접종 후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고 8일(현지시간) 밝힌바 있다.
 
FDA는 이날 공개한 검토자료를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후 10일 만에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강력한 보호 효과가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FDA는 특히 이 백신은 시험 접종자의 인종, 몸무게, 나이에 상관없이 고르게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다만 "백신 접종 후 두통과 미열 등 일부 부작용도 나타났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FDA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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