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 본격화
싸토리우스와 MOU 체결,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아반토 등 글로벌기업 유치 추진
2020.12.31 17:5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인천 송도에 1억 달러를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제조시설을 건립키로 한 글로벌 바이오의약기업 싸토리우스(Sartoriu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 아반토(Avantor), 싸이티바(Cytiva)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과도 인천 송도 내 각종 제조 및 용역 공급 시설에 대한 투자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은 미국 메사추세츠 월썸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생명과학 분야 제품 및 관련 기술 서비스를 한국 포함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에 배지 제조시설 및 물류센터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반토는 생명과학, 화학, 첨단소재 분야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국내에 관련 생산설비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셀트리온 상용 의약품의 주요 원부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싸이티바 또한 바이오의약품의 연구, 개발, 생산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2016년에 송도 내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최적화 서비스와 공정 관련 교육을 담당하는 APAC Fast Trak 센터를 설립하고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들 기업들이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클러스터 내에 각종 제조시설과 물류창고 등에 투자를 진행할 경우, 국내 바이오 기업은 중요 원부자재 및 용역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세계 각국 바이오 기업들의 원부자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바이오 원부자재의 안정적 조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기술력 있는 국내 바이오 원부자재 업체를 발굴하고 이들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해외 글로벌 기업의 제조 시설을 적극 유치해 중요 핵심 원부자재의 해외 의존도를 탈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제조 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클러스로 성장시켜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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