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誌 선정 2021년 의료·바이오 이슈
코로나19·줄기세포·알츠하이머 치료제 전망
2021.01.06 18: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선택한 2021년 의료·바이오 이슈 키워드는 코로나19와 줄기세포,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코로나19 관련해서는 Covid19 바이러스 기원이 무엇인지, 출시되는 백신 효과는 어떨지 등을 훨씬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구성한 태스크포스는 2021년 1월 중국에서 코로나19 기원을 파악할 예정이다.
 
감염병 학자, 바이러스 학자, 공공 및 동물건강 전문가를 포함하는 그룹은 2019년 12월 감염이 처음 확인된 중국 우한에서 연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최초 발생한 우한시장에서 시작해 이곳에서 판매되는 육류와 동물을 살펴보고, 유통경로를 추적할 예정이다.
 
바이러스 기원을 발견하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지만, 몇 가지 새로운 정보가 2021년 말까지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효과도 좀더 분명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네이처는 전망했다.
 
2020년 말 승인된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해 2021년에는 더 다양한 백신이 출시된다.
 
노바백스,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더 많이 활용되고 이에 따른 효능과 부작용이 분석될 전망이다.  

수정 후 체외배양 가능기간 연장여부 관심,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가능성
 
코로나19 외에 네이처는 ‘줄기세포 연구지침 개편’과 ‘알츠하이머 약물 평가’를 주목할 의료 이벤트로 꼽았다.  
 
현재 줄기세포 과학자들은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에서 발표할 줄기세포 연구지침 개정안을 기다리는 중이다.
 
4년 만에 개정되는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인간 배아유사 구조체(human embryo-like structures)에 관련, 수정 후 체외배양 가능기간을 많은 국가에서 법적으로 제한한 14일 규칙을 따르고 있는데 이보다 연장될지 여부가 결정된다.
 
기간을 확장하면 과학자들은 조기 유산 등에 관한 원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에는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 약물이 나올 수도 있다. 미국 당국은 알츠하이머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보고된 첫 번째 약물의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제약회사 바이오젠(Biogen)에서 개발한 아두카누맙(aducanumab)으로 임상시험에서 상충되는 결과가 도출됐다.
 
바이오젠은 아두카누맙이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출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하기 위한 두 개의 대규모 임상시험에는 실패했지만 세 번째 임상시험이 완전히 성공하고 다른 임상시험도 도움이 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FDA가 약물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소집한 독립적인 자문패널은 의약품 승인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현재 FDA가 승인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없다. FDA가 자문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이면 최종 승인 결정은 2022년 3월경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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