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비앤피, '세포막 투과 펩타이드' 美 특허
2021.02.24 10:3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아이큐어비앤피는 세포 내 약물전달기술에 해당하는 '세포막 투과성을 갖는 펩타이드'의 미국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아이큐어비앤피는 최근 도네페질 약물(18조원 규모의 전체 치매시장 내 점유율 73%)에 대해 세계 최초로 패치 형태로 임상 3상을 성공한 아이큐어의 바이오 기술 자회사다.

현재 의료용 대마, 항암제, 비만, 당뇨 등에 대해 경구, 비강 연구개발을 통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총 1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약물의 세포막 투과성을 개선해 세포, 조직, 혈액 등 생체 내로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에는 비만, 당뇨, 골다공증 치료약물을 포함한 대사성 질환, 인슐린 제제 등의 약물 투과 개선 결과들의 권리범위가 포함돼 있으며, 활용범위에 있어 매우 확장 가능성이 큰 기술"이라고 말했다.
 
아이큐어비앤피는 현재 진행 중인 의료용 대마연구에도 이 기술을 적용 중에 있으며, 점막을 이용해 스프레이 형태로 약물을 개발 중이다.

의료용 대마는 경구 투여보다 구강 점막, 비강 점막, 피부로 약물이 투여돼야 부작용이 없이 안전하게 쓰일 수 있는 약물이기 때문이다. 이에 고도화한 약물 전달 시스템 기술이 필요하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2025년 의료용 대마시장은 14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이 가운데 5%의 점유율만 확보해도 7000억 원에 달한다"면서 "이 특허는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큐어는 임상3상 성공한 도네페질 치매 패치에 대해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임상 1상 IND를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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