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승 바이오협회장 'K-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제고'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 개최, '올해 중점 사안은 회원사 범위 확대'
2021.02.24 15:4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국내 바이오산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24일 마련된 '2021 한국바이오협회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전했다.


지난달 27일 제7대 바이오협회장으로 선출된 고한승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그는 2년간 가장 주력할 부분으로 국내 바이오 경쟁력 강화와 회원사 확대를 꼽았다.

고 회장은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높아진 국내 바이오 업계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국제적인 컨퍼런스를 개최해 해외에 알리겠다"며 "바이오 소부장 등 중소벤처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점적으로 하려는 것 중 하나는 회원사 범위 확대"라며 "코로나19 시대라 오프라인 모임이 어렵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협회 관계자들을 자주 만나고 그분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네트워킹 기회를 많이 제공해 협회 차원에서 회원사들 간에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매칭하고, 기술수출 등 해외 진출을 위해 학회나 컨퍼런스에 초대받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자금이 부족해서 임상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바이오벤처들을 위해 캐피탈이나 연구지원 과제를 매칭해 속도감 있게 임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이오협회가 산업 트렌드를 이해하고 선제적인 이슈를 만들어내도록 기여할 계획이며, 인력 양성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고한승 회장은 "한국 바이오산업이 트렌드를 미리 읽는 능력이 떨어지는데, 협회가 고민해서 트렌드를 미리 여는 능력 갖춰 선제적으로 이슈화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출되는 인력과 산업계에서 필요한 인력이 미스매칭된다는 문제의 경우 관련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면 더 빠른 속도로 업계가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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