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바이오 그룹, 특례상장 1호 헬릭스미스 인수
35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 변경
2022.12.22 11:48 댓글쓰기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이 특례상장 1호 기업인 헬릭스미스를 인수한다.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 기업으로 최근 세종메디칼과 두원사이언스제약을 인수하며 사세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엠(대표이사 이창현)은 "헬릭스미스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에 의해 헬릭스미스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을 3자배정 대상자로 하는 297만7137주의 유상신주를 발행한다. 35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신주 발행 결과에 따라 헬릭스미스 최대주주는 기존 특수관계인 포함 7.27%를 보유한 김선영 대표이사에서 신주 발행 이후 지분 7.30%를 보유하게 될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또 헬릭스미스는 카나리아바이오 연결기업인 세종메디칼이 발행하는 전환사채 300억원을 취득한다.


헬릭스미스와 계약을 체결한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카나리아바이오 지분 51.27%를 보유한 모회사로, 카나리아바이오는 현재 난소암 치료를 위한 표적 항암제인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 중이다. 


헬릭스미스도 항체치료제 ‘VM507’을 개발 중이고 자회사 카텍셀이 난소암 치료제로 임상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신약 개발 분야에서 양사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은 연구중심 기업인 헬릭스미스를 인수해 신약 발굴, 기전, 전임상 연구 등 그 동안 약점으로 인식됐던 부분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경영권 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에도 헬릭스미스 파이프라인 R&D 및 임상 진행을 위한 핵심 인력들은 유지된다. 다만 헬릭스미스 김선영 대표를 비롯한 5인은 이사진에서는 사임해 경영에서는 손을 뗄 것으로 알려졌다.


헬릭스미스 김선영 대표이사는 “그간 다각도의 검토와 논의를 거쳐 양사 간 최적의 파트너십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며 “헬릭스미스가 가지고 있는 엔젠시스를 포함 다수의 파이프라인 외에도 카나리아바이오의 유망한 물질들과 세종메디칼 인프라를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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