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클러스터 'K-바이오 랩허브' 조성 본격화
연세대-중기부-인천시, 바이오기업·대학·병원 등 31개 기관 업무협약
2023.03.23 09:30 댓글쓰기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가 중소벤처기업부, 인천광역시와 함께 'K-바이오 랩허브' 성공적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해 중기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1년 공모를 통해 인천 송도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2022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기간 9년, 총예산 2726억 원의 대규모 중장기 사업으로 확정됐다.


연세대국제캠퍼스 내 사업 부지에 2025년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 대학, 연구기관, 병원,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관련 협회 등 총 31개 기관이 참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대웅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우정바이오, 연세대의료원,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이 대표적이다.


참여 기관들은 K-바이오 랩허브를 기반으로 의약 바이오 분야 혁신 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의약 바이오 분야는 연구개발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연구시설 마련에도 높은 비용이 소요돼 창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K-바이오 랩허브가 구축되면 초기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 및 장비, 보육 공간은 물론 사업기획, 연구개발, 투자, 관련 기관 네트워킹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연세대는 또 ‘K-NIBRT 바이오공정인력양성사업’과 ‘아태지역 백신생산교육’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데 K-바이오 랩허브와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승환 총장 "K-바이오 랩허브는 연구자에게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새로운 도전과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송도세브란스병원, 양자컴퓨팅센터 등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구축되고 있는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 창업 중심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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