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내 의약품 베트남 진출 지원"
민·관 합동 의약품 진출지원단 가동, 양국 의약품 분야 협력 모색
2023.07.06 12:34 댓글쓰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7월 6일~7일 이틀간 국내 의약품의 베트남 진출 확대를 위해 정부·학계·업계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의약품 진출지원단을 구성하고 베트남을 방문한다. 


방문단은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약대 교수,  베트남 진출 및 예정 기업 10개사 관계자 등 총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 계획’ 중 의약품 분야의 양국 정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의약품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베트남은 연간 10% 이상 성장하는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진출지원단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수한 국산 의약품의 베트남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은 한국의 8번째 의약품 수출시장으로, 지난 2021년 기준  2억7000만 달러 규모다. 


6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한국 식약처, 베트남 의약품청 공동 주최 심포지엄에서는 상호 의약품 허가・관리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국의 규제 조화와 교류 강화방안 등이 모색된다.


또한 식약처-베트남 의약품규제당국 국장급 양자 회의에서는 국내 의약품 품질관리체계 우수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신속 허가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진출지원단은 오는 7일 호치민에 있는 국내 제약기업의 현지 공장을 방문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베트남 보건부 도 쑤언 뚜옌(Do Xuan Tuyen) 차관은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들이 현지 투자 및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 간소화 애로사항 청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진출지원단장)은 “국내 우수한 의약품이 글로벌 규제장벽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민관이 적극 협력한 좋은 사례”라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규제기관과 협력을 공고히 해 한국 의약품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번 규제기관 간 국장급 회의와 민관 합동 심포지엄을 계기로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인 베트남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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