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블로, 혈당조절 넘어 지방세포 기능 개선 입증"
대웅제약, 美당뇨병학회서 대사질환 연구결과 발표··"체중 변화 무관 '렙틴' 감소"
2025.07.09 04:58 댓글쓰기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의 대사질환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강북삼성병원 박철영 교수 연구팀(류영상 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이 발표한 포스터 형식 2차 분석 결과, 앞서 진행된 엔블로 임상 3상 데이터를 활용해 동종 계열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과의 효과를 비교했다.


엔블로 대사 개선 가능성은 앞선 연구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 Week)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엔블로가 혈당 강하 뿐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 같은 가능성을 바탕으로 체중 변화 관계없이 렙틴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추가입증했다.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 426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진행됐으며,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과 렙틴(leptin)의 변화를 주요 지표로 분석했다.


두 호르몬은 인슐린 저항성, 혈당 조절, 대사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당뇨병 환자의 대사 상태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간주된다. 일반적으로 대사질환 환자는 아디포넥틴 수치가 낮고 렙틴 수치는 높은 경향을 보인다.


연구 결과, 엔블로는 주요 대사 지표 전반에서 개선 효과를 나타냈으며 특히 식욕 및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렙틴 수치를 체중 변화와 무관하게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렙틴 수치 감소폭은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더 컸으며(-1.24µg/L vs -0.78µg/L),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43). 이는 SGLT-2 억제제 중 렙틴 수치 개선을 체중 감소와 독립적으로 입증한 첫 임상 결과로 평가된다.


체중 감소 폭이 3% 미만인 환자군에서도 엔블로는 렙틴 수치를 평균 0.90µg/L 감소시킨 반면, 다파글리플로진은 오히려 1.71µg/L 증가했다. 


이는 엔블로가 체중 감소 이상 효과를 통해 지방세포 기능 자체를 개선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엔블로가 체중 변화와 무관하게 렙틴 수치를 낮춰 렙틴 저항성 개선 및 지방세포 기능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 류영상 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엔블로가 단순한 혈당 조절을 넘어 지방세포 기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렙틴 감소의 정확한 생리학적 기전은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엔블로가 기존 SGLT-2 억제제와 차별화된 대사 기전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자체 개발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향후 대사 불균형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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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Obesity Week)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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