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항암제 나벨빈주 경구제 이어 '주사제' 철수
식약처에 두번째 공급중단 보고···생산 종료, 내년 1월 1일부터 국내 유통 스톱
2025.07.14 05:01 댓글쓰기

부광약품이 항암제 ‘나벨빈주(성분명 비노렐빈타르타르산염)’ 동일 품목에 대해 공급중단 계획을 올해만 두차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했다.


이번 공급중단 보고는 중단 시기를 변경하기 위한 차원으로 경구용 제형인 ‘나벨빈연질캡슐’에 이어 주사제도 시장에서 사라지게 됐다. 비노렐빈 성분은 국내에서 완전 자취를 감추게 됐다.


11일 식약처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항암제 ‘나벨빈주’ 공급중단 계획을 두 차례 보고했다. 첫 보고는 4월 30일 이뤄졌고, 이후 6월 27일 재차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중단 시기 등 변경된 정보 때문이다.


부광약품은 당초 11월 29일을 공급 중단일로 예상하고 식약처에 보고했으나, 최근 최종 공급 일자가 내년 1월 1일로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중단 사유는 이전과 동일하다. 


두 차례 공급중단 사유는 모두 원개발사인 프랑스 피에르 파브르 메디케이션의 생산 종료다.


결국 부광약품 나벨빈주는 금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최종 공급을 마친 후 2026년 1월 1일부터는 국내 유통이 전면 중단된다. 


나벨빈주는 지난 1995년 부광약품이 국내 허가를 받아 30년 가까이 수입·판매해온 제품으로, 비소세포폐암(NSCLC) 및 진행성 유방암 치료에 사용된다.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을 통한 폐암 수술 후 보조 항암요법의 표준치료제 중 하나로 적응증 내에서 꾸준한 처방이 이뤄져 왔다.


실제로 유방암 환자들에게 쓰여왔다. 하지만 비노렐빈 성분 기반 항암제는 현재 국내에서 나벨빈주가 유일한 허가 품목이다. 더 이상 해당 계열 치료제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게된다.


특히 부광약품은 앞서 동일성분 경구용 제형인 ‘나벨빈연질캡슐’에 대해서도 허가는 받았지만 약가협상 결렬 및 유효기간 만료로 인해 2023년 허가가 취소된 바 있다. 이번 공급 중단이 진료 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시장에는 도세탁셀, 파클리탁셀, 카페시타빈 등 유방암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 가능한 대체 항암제들이 다수 존재한다"면서 "향후 재공급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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