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릴리 공장 4600억 인수 '승부수'
초기 운영비 등 1조4000억 투자···관세 리스크 해소·공급망 재편
2025.09.23 10:56 댓글쓰기

셀트리온이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위치한 일라이 릴리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4600억원에 인수하며 글로벌 생산 전략 핵심 축을 마련한다. 


초기 운영비를 포함해 총 7000억원을 투입하고, 인수 후 유휴 부지에 최소 7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전체 1조4000억원 이상을 쏟아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인수 주체는 셀트리온 미국법인으로 현지 업무 효율화와 지리적 요소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 공장 인수 절차는 연말까지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설비 확보를 넘어, 셀트리온이 오랫동안 숙제로 안고 있던 미국 수출 관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했다는 의미가 크다. 



美 현지 생산거점 구축


서정진 회장이 밝힌 ‘관세 대응 종합 플랜’ 마지막 퍼즐이 현지 생산 거점 확보로 채워진 셈이다. 


앞으로는 주력 제품뿐 아니라 출시 예정인 신약까지 미국 내에서 직접 생산·공급할 수 있어 대외 리스크에서 벗어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공장은 cGMP 기준에 맞춰 가동 중인 원료의약품(DS) 생산시설로 인수 후 즉시 가동이 가능하다. 신규 공장 건설에 최소 5년과 조(兆) 단위 비용이 드는 것과 비교할 때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확보된 1만1000평 유휴 부지에 증설을 진행하면 인천 송도 2공장 생산능력의 1.5배까지 확장이 가능, 글로벌 수요 증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공장 인력까지 전원 승계한다. 숙련된 현지 인력과 이미 가동 중인 설비를 동시에 확보하면서 운영 안정성과 생산성을 보장받게 됐다. 


증설 시에도 제약바이오 인력 인프라가 풍부한 뉴저지주의 특성을 활용해 추가 채용을 검토할 수 있다. 신규 공장 건설에서 불가피한 인력 충원·훈련 비용, 시간을 대폭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인수와 동시에 셀트리온은 릴리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공장에서 생산되던 원료의약품을 릴리로 지속 공급하게 되면서 매출 확대는 물론, 막대한 투자금 회수도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어지는 미국 내 원스톱 공급망이 구축되면서 물류비와 외주 비용 절감, 현지 시장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일라이 릴리 측은 “브랜치버그 공장은 지난 17년간 고품질 의약품을 생산해온 핵심 거점”이라며 현지 인력 전문성과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관세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글로벌 공급망을 일원화했다”며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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