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Corporate Venture Capital)인 대웅인베스트먼트가 긴 숨 고르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투자 행보에 나섰다.
출범 이후 이렇다 할 독자적인 투자에 나서지 않았던 대웅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연말 잇달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자금을 집행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대웅인베스트먼트(대표 박성수)는 지난 11월 에버엑스에 투자한 데 이어 최근 휴먼스케이프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에버엑스는 국내 최초로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치료기기(DTx) 탐색 임상을 승인받은 기업으로, 근골격계 DTx ‘MORA Cure(모라 큐어)’의 국내 유통 및 상용화를 본격 추진 중이다.
대웅인베스트먼트의 에버엑스에 대한 투자 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네이버와 함께 4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어 12월 대웅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단행한 휴먼스케이프다. 이 회사는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을 운영하는 업체로 희귀질환자 데이터 솔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상장을 앞둔 상황이다. 50억원 규모 시리즈C 이후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네이버도 신규 투자로 합류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투자가 주목받는 이유는 대웅인베스트먼트의 '사실상 데뷔전'이기 때문이다.
대웅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3년 3월 설립됐고, 같은 해 7월 첫 번째 펀드인 '대웅인베스트먼트 바이오투자조합 1호'를 결성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뚜렷한 투자 포트폴리오는 없었다.
설립 초기 조직 정비와 딜 소싱(투자처 발굴)에 신중을 기하며 시장 상황을 관망, 2년여 침묵을 깨고 선택한 첫 타깃이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대웅제약이 기존 합성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넘어,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헬스케어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웅제약은 진단·관리·예방을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를 비롯해 연속혈당측정기, 웨어러블 심전도기, 실명질환 모니터링 기기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장비와 연계된 마케팅 전략과 함께 직접 기기 개발도 모색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의약품 중심 치료를 넘어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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