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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전인석 대표이사가 “지난 3월 24일 공시했던 2500억 원 규모 지분 매각(Block Deal) 계획을 철회한다”고 6일 밝혔다.
대주주로서 세금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기존 계획이 시장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대표는 이번 블록딜 취소 배경으로 시장 내 불신 확산과 주주 가치 훼손 우려를 들었다.
당초 지분 매각은 증여세 등 세금 납부를 위한 절차였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 공급 계약 규모를 과대 포장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 대표는 “계약 내용에 대한 허위 사실이나 부풀리기는 전혀 없다”며 “부정적인 의혹 제기가 지속되며 주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재무 이행보다 회사의 본질적 가치 보호가 우선”이라며 블록딜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세금 납부 위해 블록딜 대신 ‘담보대출’ 검토
전 대표는 세금 납부 재원 마련 방안으로 지분 매각 대신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재무적 대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기적인 주가 충격을 피하고 주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리스크가 해소됐다기보다 형태가 바뀐 것 아니냐는 시각도 공존한다.
주식담보대출의 경우 주가 하락 시 담보 가치가 감소하면서 추가 담보를 요구받는 이른바 ‘마진콜’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반대매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블록딜이 단기적인 가격 하락 요인이라면 담보대출은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로 남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특히 변동성이 큰 종목일수록 이러한 구조적 리스크에 대한 시장 민감도는 높아질 수 있다.
이번 블록딜 철회로 단기적인 수급 부담은 일부 완화됐지만 시장 관심은 여전히 회사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미국 계약의 구체적 수익 구조 및 파트너 실체, 경구용 인슐린 임상 진행 상황 등 핵심 변수는 아직 검증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전 대표는 “사업의 성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하반기 예정된 마일스톤들을 구체적인 수치와 결과로 증명해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천당제약은 블록딜 취소 공시와 함께 오늘(6일) 오후 기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블록딜 취소 구체적인 경위와 함께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된 S-PASS 관련 의혹과 미국 계약의 실체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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