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 복막투석 전문가 그룹 회의 개최
"국내 복막투석 치료 활성화 위한 의료정책 필요"
2024.07.08 12:50 댓글쓰기



박스터(대표 임광혁)가 최근 국내 복막투석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그룹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전문가 그룹 회의에는 대한복막투석연구회(KSPD)와 국제복막투석학회(ISPD)를 비롯한 국내외 복막투석 전문가가 참석해 국내 복막투석 치료 현황과 환경 개선을 위한 의료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논의했다.


KSPD 김성균 회장은 “투석은 장기간에 걸쳐 치료해야 하고, 치료가 시작되면 환자들의 삶에 매우 큰 영향을 주기에 환자 의학적 컨디션 뿐 아니라 환자 여건에 맞는 투석 유형이 선택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는 아직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인식 차이와 치료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국내 복막투석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ISPD 라즈니시 메흐로트라(Rajnish Mehrotra) 차기 회장은 미국 복막투석 정책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정책적 지원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흐로트라 교수에 따르면 복막투석은 환자가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도 사회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여러 국가에서 복막투석 선호 정책을 펼치고 있다.


메흐로트라 교수는 “미국에서도 2010년 확대된 묶음 수가 도입과 2018년 복막투석과 같은 가정투석을 선택 또는 증가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미국 국민을 위한 신장 건강증진 행정명령’을 통해 2000년대 중반 6%였던 복막투석 비율을 현재 18%로 크게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종합병원 탄 치엔 수아이(Tan Chien Suai) 교수도 “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책적 마련, 의료진 협조,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투석 유형 결정을 위한 공동의사결정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다.


KSPD 김세중 교수는 “공동의사결정은 환자가 투석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토대로 시작 시기와 자신에게 맞는 투석 유형을 상의해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공동의사결정에 대한 수가 문제가 해결되면 환자 선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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