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웰, 학교·공공체육관 등 공기정화시스템 공급 추진
'설치 고등학교 강당 미세먼지 측정, 89→54로 40% 감소'
2019.10.23 19:03 댓글쓰기

공기기술 전문기업 올스웰(대표 강연수)은 금년 하반기부터 학교와 공공시설 체육관 등 민간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전국 기관과 공기정화시스템 설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10월 말, 학교 강당 등 실내 미세먼지가 실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호흡기 건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금년 3월 올스웰이 송도·청라국제도시 4개 학교 다목적 강당의 공기 질을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가 A학교 강당에서 143, 실외 102로 조사돼 실내 강당보다 40%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올스웰 관계자는 "공기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특히 초중고교 및 공공체육관 등 다중시설에서 설치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올스웰은 약 한달 간 인천 중구 인항고등학교 체육관 미세먼지 현장을 점검하고 공기정화시스템 설계를 진행했다.
 

인항고등학교 강당 좌·우 천정에 내부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입구와 정화한 공기를 배출하는 배출구를 각 11개씩 설치했는데, 흡입구와 배출구는 옥상 정화기기 본체와 연결해 작동하는 구조다.
 

최근 국제공인시험기관인 F시험연구원이 인항고등학교 강당의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300명의 학생이 모였을 때는 학생이 모이기 전(27) 보다 230% 상승한 89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강당 밖 야외 미세먼지 수치는 20~30 사이로 ‘좋음’을 유지했다. 인항고등학교 강당에 대공간환기정화시스템을 가동하자 수치는 89에서 54로 약 40% 감소했다.

이에 대해 현민용 환경바이오 연구원은 “실내 공기 질이 더 안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내부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수 대표는 “인항고등학교에 공기정화 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학생들 호흡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스템을 스마트화해 학부모들에게 강당 공기 질이 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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