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 캔서롭, 수사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주식사기' 주장 등 관계자 처벌 요구···'주주 의견 묵살 3년째 회사 방치'
2021.11.02 12:3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코스닥 상장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캔서롭이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이면서 주주들의 분노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번지고 있다. 

일부 주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분노와 상실감을 표출하며 관계자 수사를 촉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지난 11월 1일 자신을 캔서롭 주주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게시판에 “청원까지 하게 된 이유는 너무나 계획적이고 악질적인 주식사기로 많은 투자자가 피해를 입고 상심에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주식투자 1차 책임은 투자하는 본인에 있지만 주식회사 대표라는 사람이 잘 짜인 각본대로 횡령하고 회유하고 조작하고 방임, 그리고 고의로 상장폐지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명지병원 이사장이면서 최대주주이자 이왕준 대표는 주주와 임시주총에서 밝힌 모든 개선 계획을 이행하지 않았고 주주 의견은 묵살한 채 3년 가까이 회사를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또 “처음부터 캔서롭은 거래 재개나 주주 바람은 안중에도 없었는데 기대한 일이 어리석게 느껴진다”며 “국민 삶과 희망을 짓밟는 악랄한 주식사기 범죄를 청와대와 검찰, 경찰 수사로 명명백백히 밝혀 처벌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일부 주주들은 청원을 철회하며 자중을 요구했다. 캔서롭이 수사를 받게될 경우 거래 재개는 더욱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캔서롭 측은 고의로 상장폐지를 이끌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회사 차원에서 거래소 심의 결과에 대해 원인을 분석해서 거래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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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용 11.16 14:53
    저도 68세의 노인인데 저한테는큰 수백만원의 돈이 3년간 거래정지로 묶여 재개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회사측은 무성의하게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투자자들은 참으로 답답하고 무성의한 회사측에 분노가 치밉니다~~거래소도 투자자들의 희망을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 qzmpq1 11.03 09:58
    제가 보기에도 인터뷰는 커녕..

    캔서롭 진짜 악랄하네

    3년을 이따위로 했으면 소통 성의라도 보여야지

    고작 5줄에 예전에있던 주주게시판도 삭제한 뭐 같은 인간들이다. 월급들은 다 받아쳐 먹고
  • 뭐여 11.02 15:10
    청원글을 인용한것처럼 써놨지만 그 핑계로 허위사실을 기사화한 것 아닌지?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했는데 인터뷰는 한겁니까?? 제가 확인한 사실과는

    전혀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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