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 피부 의료기기 전문 클래시스 6700억 인수
휴젤 품은데 이어 장비업체 경영권 확보, 전체 발행주식 60.84% 양수
2022.01.27 11:4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병원용 피부 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에 매각된다. 거래 금액은 약 6700억원이다.
 
클래시스는 최대주주인 정성재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73.96% 중 약 3941만주(총 발행 주식 60.84%)와 경영권을 베인캐피탈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1주당 양도가액은 1만7000원이다. 총액은 약 6700억원이다. 
 
클래시스는 미용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피부과 전문의 출신인 정성재 대표가 지난 2007년 설립했다. 
 
병원용 브랜드인 클래시스와 에스테틱 브랜드 클루덤, 개인용 미용기기 및 화장품을 제조하는 스케덤 등 3가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정성재 대표와 특수관계인은 지분약 838만주(총 발행주식 12.93%)를 계속 보유해 우호 주주로 남을 예정이다.
 
베인캐피탈은 지난 2016년 5월 화장품 브랜드 AHC 제조사인 카버코리아에 투자했으며, 2017년 4월엔 국내 1위 보툴리눔 톡신 업체인 휴젤을 인수했다.
 
베인캐피탈은 클래시스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투자를 전격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베인캐피탈과 협업은 회사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계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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