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비스 스파인 활용 세계 첫 최소침습 척추수술 성공
큐렉소, 세브란스병원 이성 센터장-박원욱병원 손상규 원장 공동 실시
2022.03.02 20: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가 최근 세브란스병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장 신경외과 이성 교수와 박원욱병원 손상규 병원장과 함께 세계 최초로 '양방향내시경척추수술'과 로봇수술을 접목한 새로운 최소 침습형 척추수술을 성공했다.
 
이번 수술은 양방향내시경으로 좁아진 신경 통로 확대와 척추뼈 사이의 공간을 메우는 케이지를 삽입하고,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을 이용해 나사못을 정밀하게 삽입해 척추뼈를 고정한 수술이다.

두 가지 첨단 수술기법을 융합한 수술로 침습도를 낮추고 정확도는 높여 향후 환자 회복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방향내시경척추수술(Unilateral Biportal Endoscope)은 척추 주변에 큰 절개를 진행하는 수술과 달리 피부 근육은 절개하지 않고 약 0.5cm~0.9cm 정도 허리에 작은 구멍을 내서 내시경을 이용하는 최소 침습 수술이다.
 
하나의 절개 부위를 통해 수술 도구와 내시경을 함께 삽입하는 기존 척추 내시경 수술과는 달리 한쪽에는 내시경을, 다른 한쪽에는 수술 기구를 삽입해 세밀하면서 빠르고 안전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큐비스-스파인을 이용한 로봇 척추수술은 계획에 따라 로봇이 수술 도구 위치와 자세를 정확하게 가이드해 척추경 나사못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2D C-arm이나 3D CT 영상을 통해 수술을 계획하고 실시간으로 환자 위치를 모니터링하며 보정이 가능해 수술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수술 중 방사선 피폭을 줄여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최소 침습 수술 효율을 높여 결과적으로 환자 안전 확보와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이성 교수는 "세계적으로 UBE를 선도하는 병원과 첨단 로봇수술을 결합해 환자 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 가능성을 확인한 것에 보람을 느끼며, 특히 2D C-arm을 사용할 수 있어 로봇수술 전문병원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상규 원장은 "UBE와 로봇수술 장점을 극대화한 첨단 수술기법 개발이 기대되며, 매년 UBE를 교육받고자 박원욱병원을 방문하는 해외 의료진에게 한국 첨단 의료기술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