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처방약품목 증대 해법찾기 '골머리'
2001.01.10 04:10 댓글쓰기
부산지역 지역별 처방약 목록이 광역화되면서 품목수가 1천품목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사단체는 이에따른 해법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10일 부산시약사회는 의사회가 16개구의 목록을 통일한 광역화 목록 준비함에 따라 약 품목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약국의 의약품 구비 부담이 증가하는 등 개별 약국별로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해법찾기에 나섰다.

시약은 처방목록이 1천품목이 넘어설 경우 개별약국이 이를 전부 구비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상용목록과 함께 제출되는 개별 병·의원 목록이 약국의 중요한 약구비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시약 관계자는 "목록 광역화로 개별 병·의원의 정확한 목록 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며 "약국은 개별적 특성에 따라 구입의약품을 결정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약은 구비하지 못한 의약품을 신속하게 약국에 배송할 수 있는 물류센터의 효율적 운영의 필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관계자는 "약국이 모든 상용약 구비가 어려운만큼 적제적소에 필요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물류센터 없이는 상용품목내 처방도 약국에서 소화하기 어렵다" 며 "단골약국 활성화를 위해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이 절대적이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견을 전제로 "광역목록 마련시 개별약국별로 의약품 구비결정에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물류센터·개별 병의원의 정확한 목록제출 등이 전제된다면 동네약국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역목록으로 대체조제없이 종합병원 등을 찾는 장거리 환자도 단골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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