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약국 건강보험 일주일청구 이용률 저조
2001.01.17 11:26 댓글쓰기
약제비를 조기 지급받을 수 있는 의료보험 일주일 청구 서비스를 대부분의 약국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국가에 따르면 건강심사평가원이 지난 12월부터 본격 일주일 단위 청구 서비스를 개시했으나 잦은 정책변화로 인해 프로그램 변경에만 진땀을 빼느라 대부분 이 서비스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12월 중 2주간 일주일 청구로 약국의 자금흐름을 원활히 했던 사당동 D약국은 1월 수가변화 등에 따른 프로그램 변환작업이 늦어져 주단위 청구를 하지 못했다.

이 약국 약사는 "일주일단위 청구가 분업 초기 약국의 원할치 못한 자금흐름에 활력소가 됐으나 프로그램 변환이 늦어져 '그림에 떡'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수가변화 등 의보청구 관련 시책이 시행일 바로전 발표돼 사실상 프로그램 변환작업에 익숙치 않은 약국으로써는 즉각 변경된 정책을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개국가는 약국 경기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일주일 청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책 사전예고제 등 제도적 보완 등이 필요하고 지적했다.

한편 약사회는 최근 3개월 한시운영키로 한 주단위 의료보험청구서비스를 상설화시켜나갈 계획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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