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제약산업 새역사…7800억 수출 쾌거
美 일라이 릴리와 계약 체결…국내 최대 규모
2015.03.19 09:13 댓글쓰기

한미약품이 7800억 규모 신약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국내 제약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한미약품은 미국 일라이 릴리와 BTK저해 면역질환치료제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 및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금 500억원과 단계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 등 개발 성공시 최대 7800억원 규모를 지급받는 조건이다.

 

이번 계약은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기술도입 시 요구되는 미국 공정거래법상 승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 신약은 임상 2상 진입이 준비돼 있으며 한미와 릴리는 류머티스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낭창 및 관련된 신장염, 쇼그렌증후군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HM71224'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치료제는 2010년 12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은 "HM71224의 전임상 및 유럽 1상 임상시험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면역질환 분야에서 새 치료제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계약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릴리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HM71224'의 모든 적응증 권리를 갖고 임상개발, 허가, 생산, 상업화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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