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약사회장 불통 인사? 내홍 지속
시도약사회장협의회, 병원약사회 등 '철회·입장 표명' 요구
2017.04.26 12:09 댓글쓰기
최근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의 독단적인 인사에 크고 작은 약사 모임에서 반대 성명을 내는 등 내홍이 지속되고 있는데 약사회는 잠잠한 모습이다.
 
지난 25일 시도약사회장협의회는 회원들이 이해할 수 없는 조찬휘 회장의 인사 조치에 대해 철회를 요구한다는 성명을 밝혔다.
 
협의회는 조찬휘 약사회장이 임명한지 1년이나 지난 부회장 인준문제로 논란이 됐음에도 임시총회를 지나 담화문으로 부회장을 추가로 임명하는 부분을 지적했다.
 
또한 협의회는 "이번 인선은 임원 내부의 충분한 동의조차 구하지 않아 임원들의 활동의욕과 동력을 상실케 하여 분열과 위기 상황으로 내 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부회장 임명에 대해서는 총회 인준과 대의원과 회원의 결정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지만 약사회에서는 비정상적인 임명을 지속하고 있다"이 같은 인사는 반복적인 편법과 꼼수로 대의원과 회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비슷한 시기에 서울시약사회와 경기도약사회에서도 인선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일선 약사들의 모임인 새물결약사회도 박인춘 전 약사회 부회장의 상근부회장 임명에 대해 철회를 요구했다.
 
새물결약사회는 박인춘 전 부회장은 의약품 편의점 판매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라며 조찬휘 회장에 부적절한 인사를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찬휘 회장은 병원약사발전연구원장에 병원약사회 이은숙 회장을 임명했는데 이에 병원약사회는 '이은숙 회장의 병원약사발전연구원장직 임명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병원약사발전연구원장직은 약사회 내부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자리이기 때문에 인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병원약사회 측 주장이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조찬휘 약사회장이 발표한 이은숙 병원약사회 회장의 병원약사발전연구원장직 임명에 대해 조찬휘 회장에게 입장 표명 요구까지 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약사회는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한동안 내홍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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