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내홍 더 심화···조찬휘 회장 검찰 고발
분회장협의체, 배임수재·횡령 혐의로 양덕숙 약학정보원장도
2017.08.16 15:30 댓글쓰기

조찬휘 회장 거취와 관련된 대한약사회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약사회 전국분회장협의체는 16일 연수교육비 관련 배임수재, 횡령 등의 이유로 조찬휘 회장과 양덕숙 약학정보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이번 고발은 지난달 임시총회를 통해 의결된 직무정지가처분 신청과 별도로 진행되는 추가 조치다.


고발장 접수에 앞서 분회장협의체는 입장문을 통해 “조찬휘 회장 비리사건에 대한 검찰고발을 추가로 진행한다”며 “임시총회 사퇴권고안을 거부한 조 회장은 관련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외면하고 회원들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비통한 심정으로 회원들의 1차 검찰고발에 이어 추가로 검찰고발을 진행하는 바, 엄정한 수사로 철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분회장협의체는 철저한 수사와 함께 조찬휘 회장과 측근들의 사퇴도 촉구했다.


분회장협의체는 “조찬휘 회장은 즉시 사퇴하라. 7만 약사를 대표하는 약사회장의 품격을 더 이상 손상시키지 말라”며 “강봉윤, 양덕숙, 김대원, 최두주 등 집행부 임원진 또한 무능하고 부도덕한 회무에 책임지고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분회장협의체 일동은 조찬휘 회장과 집행부의 퇴진을 위한 모든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새로운 약사사회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면서 향후 계속적인 조치를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