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가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오픈AI는 인공지능을 단순한 의료정보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개인 건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소비자 중심 ‘건강 비서’ 개발 구상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오픈AI는 자체 소비자용 건강관리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개인 건강비서나 건강 데이터 집계 등 여러 형태의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올해 들어 헬스케어 부문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공공 헬스테크 기업 독시미티 공동창업자인 네이트 그로스를 헬스케어 전략 책임자로 영입했으며 두 달 뒤 인스타그램의 애슐리 알렉산더를 헬스케어 제품 담당 부사장으로 합류시켰다.
네이트 그로스는 지난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디지털 헬스 콘퍼런스 ‘HLTH’에서 챗GPT의 주간 사용자가 약 8억 명에 달하며, 상당수가 의료 관련 질문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기존 빅테크 기업들이 풀지 못한 개인 건강 기록(PHR) 통합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등이 유사한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병원 간 데이터 단절 등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정보 차단' 금지 조치를 시행하면서 병원의 환자 데이터 접근 제한이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의료기관 간 정보 연계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오픈AI가 의료기관이나 헬스테크 기업과 협력해 데이터 통합 기반 서비스를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네이트 그로스는 HLTH 현장에서 협력 생태계 구축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업계에서는 슈퍼파워, 펑션헬스 등 소비자 대상 건강검사 스타트업들이 오픈AI의 잠재적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다.
오픈AI는 의료진 및 연구자와의 공동기술 개발뿐 아니라 제약사 일라이릴리·사노피와 협력해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헬스테크 기업 펜다 헬스와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며 의료기관 대상 기업용 계약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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