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코로나19 바이러스, 중국이 만들었다"
유출지 '中 우한연구소' 지목…2020년에도 동일한 주장 피력
2025.04.19 14:18 댓글쓰기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으로 충돌이 한층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미국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실렸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실험실 유출’이라는 제목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취지의 내용을 공식 게재, 향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백악관은 지난 2020년 팬데믹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것이 아니라면서 우한 바이러스연구소(WIV)를 바이러스 유출지로 지목한 바 있다.


중국 연구소에서 사스-코로나 바이러스의 돌연변이를 연구했고, 소속 연구자들이 2019년 가을부터 코로나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질병을 앓았다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해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에서 공화당 주도로 발표된 보고서와 동일한 내용이다. 당시 백악관은 해당 보고서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코로나19 기원에 대해선 미국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엇갈린다.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 에너지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국가정보위원회(NIC) 등 다른 정보기관들은 자연 발생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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