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수술, GLP-1 약물보다 심혈관질환·사망 예방 효과”
美연구팀 “고령층서 비만수술 5년 후 심혈관 위험, 약물치료보다 16% 낮아”
2026.05.09 05:18 댓글쓰기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비만과 당뇨병이 있는 고령층에서 대사·비만 수술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보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사망 등 주요 건강 위험을 줄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대 헬스(UVA 헬스) 토머스 H. 신 박사팀은 7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대사비만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ASMBS2026)에서 고령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대사·비만 수술과 GLP-1 작용제 치료 효과를 비교한 실제 임상 데이터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신 박사는 "GLP-1 작용제가 비만과 당뇨병 치료 환경을 크게 바꾸었지만, 이 연구는 대사·비만 수술이 심근경색, 신부전, 시력 상실 등 중대 합병증에 대해 더 큰 보호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이는 고령이라는 이유만으로 수술 대상에서 제외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90%는 최소 하나 이상의 심장대사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으며, 3분의 1은 비만과 심혈관질환, 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다.

 

위우회술과 위소매절제술 등 대사·비만 수술은 제2형 당뇨병과 심장질환, 고혈압 등을 개선하거나 완화하는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비만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수술을 받는 비율은 수술 대상자 중 1%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7~2025년 미국 전자의무기록 기업 에픽(Epic)의 코스모스(Cosmos)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만 명 이상의 고령 환자 자료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위소매절제술이나 위우회술을 받은 환자 2843명과 세마글루타이드, 둘라글루타이드, 티르제파타이드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 104437명을 비교했다.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유사한 조건의 환자를 매칭한 최종 분석 대상은 107천 명 이상이었다.

 

65세 이상 환자를 5년간 추적한 결과, 비만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주요 심혈관 사건(MACE) 발생 위험이 11.5%GLP-1 약물 치료군(13.6%)보다 약 16% 낮았다.

 

또 중증 신장질환 발생 위험(9.1% 12.4%)25% 이상 낮았고, 당뇨병성 망막병증 발생 위험(5.8% 9.0%)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차이는 두 치료법 간 체중 감소 효과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첫해 체중 감소율은 수술 환자가 17.3%GLP-1 약물 치료군(4.2%)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다만 혈당 조절 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는 두 치료군에서 비슷하게 개선됐다며 이는 수술 효과가 단순한 혈당 조절을 넘어선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대사비만외과학회 리처드 M. 피터슨 회장(샌안토니오 텍사스대 의대 교수)"이 연구는 대사·비만 수술이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만성질환 진행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치료법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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