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 추나요법이 턱관절장애의 기능 개선과 삶의 질 향상, 치료 경제성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턱관절장애에 대한 추나요법의 임상적 유효성과 경제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IF=2.9)’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생한방병원(강남·대전·부천·해운대)에 내원한 턱관절장애 환자 80명을 추나요법군과 온열치료·TENS 등 턱관절 장애에 다빈도로 적용되는 물리치료법이 적용된 일반치료군으로 나눴다. 이들에게 4주간 치료를 시행해 치료법 효과와 경제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기능 및 삶의 질 지표에서 추나요법이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턱관절 전반의 기능을 평가하는 턱기능 제한지수(JFLS-Global)는 추나요법군이 치료 전 3.3점에서 치료 후 2.13점으로 35% 개선된 반면 일반치료군은 3.0점에서 2.72점으로 약 9%에 그쳤다.
추나요법군과 일반치료군 간 치료 후 차이도 유의했다. 감정 및 언어 표현 기능을 평가하는 JFLS-Verbal and Emotional 항목에서 추나요법군은 약 47% 개선을 보였지만, 일반치료군은 1.4% 에 머물렀다.
SF-12, PC, EQ-VAS, EQ-5D-5L 등 삶의 질 관련 지표에서도 추나요법군 수치가 더 높았으며, 13주차와 26주차 추적 관찰 결과도 대부분 항목에서 추나요법군 호전 정도가 좋았다.
통증을 평가하는 시각통증척도(VAS)와 통증숫자평가척도(NRS) 모두에서도 추나요법군이 일반치료군보다 유의하진 않지만 더 큰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의료이용과 관련된 비용을 계산한 경제성 평가에서도 추나요법군이 일반치료군보다 효율적인 치료법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생산성 손실 등을 포함한 사회적 관점에서 추나요법군은 일반치료군 대비 약 338달러(한화 약 47만원) 비용 절감 효과를 나타냈고, 질보정수명(QALY, Quality-Adjusted Life Year)도 추나요법군이 더 높았다.
QALY는 삶의 질과 기대수명을 함께 고려하는 지표로 완전한 건강 상태는 1, 사망은 0으로 환산된다. 이 연구에서는 1 QALY를 얻기 위한 지불의사금액(WTP)을 3005만원으로 설정했을 때 추나요법이 비용효과적일 확률은 최대 98.3%로 분석됐다.
이윤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부소장은 “턱관절장애에 대한 추나요법의 임상적 유효성과 경제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었다”며 “보다 체계적인 후속 연구와 데이터를 통해 턱관절 추나요법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이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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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 (PLOS One, IF=2.9) 22 .
() 80 TENS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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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LS-Global) 3.3 2.13 35% 3.0 2.72 9% .
. JFLS-Verbal and Emotional 47% , 1.4% .
SF-12, PC, EQ-VAS, EQ-5D-5L , 13 26 .
(VAS) (N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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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47) , (QALY, Quality-Adjusted Life Year) .
QALY 1, 0 . 1 QALY (WTP) 3005 9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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