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전문지식·기술 부족이 가장 스트레스'
2007.12.13 21:57 댓글쓰기
간호사들이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으로는 전문지식 및 기술 부족으로 나타났다.

또 조직운영과 보수 및 승진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커 이에 대한 대책이 모색돼야함을 시사했다.

13일 한양대학교 간호부 주관으로 열린 제7회 임상간호 연구논문 발표회에서 신혜영 간호사 외 8인은 ‘간호사의 강인성과 직무 스트레스 및 대처와 만족도 관계’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임상 간호사들의 강인성과 직무 스트레스, 스트레스 대처 방안과 직무 만족도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임상간호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5일~10일 설문조사를 벌였다.

신 간호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다 긍정적이고 적절한 대처를 사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직무 만족도를 높여 이직률을 낮추고 간호사의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환자들에게 양질의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중재방안을 마련하고자 실시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결과 연구 대상자의 심리적 강인성, 직무스트레스, 대처방법, 직무만족도는 ‘중간’영역을 나타냈고 이중 특히 직무 스트레스는 중간 이상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은 ‘전문지식과 기술부족’으로 다음은 ‘간호업무 그 자체’, ‘전문직으로서의 역할갈등’, ‘의료의 한계’, ‘의사와의 갈등’, ‘근무환경’, ‘간호사에 대한 대우’ 순이었다.

이와 함께 직무만족도는 보통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만족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조직운영과 보수 및 승진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고 자율성에 대해서는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신 간호사는 “직무 만족도를 결정하는 요인 중에서 보수체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여겨지며 간호사의 보수에도 다른 직종처럼 경력연구가 늘어나면 임금이 증가하는 경력별 임금수준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직운영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는데 복리후생제도와 같은 간접보상체계를 증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호사는 의료 현장에서 환자나 보호자들과 가장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조직이므로 간호사의 직무 스트레스 및 만족도는 병원 전체의 서비스와 생산성과 연결되기 때문에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만족도를 증가시키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신 간호사는 “병원 조직의 일원인 간호사들은 인간의 생명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하는 전문직업인의 위치에 있다”며 “직무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 간호사의 역할 수행에 도움이 되지만 이를 잘 해결해야 악순횐이 거듭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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