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으로 병원 간병환경 확 바꿔보겠다'
공단, 내년 시범사업 시행…'900억 투입 1만병상 추가 목표'
2014.11.19 20:00 댓글쓰기

2015년 1월,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전환에 따라 적용될 수가가 확정・공개됐다. 보건당국은 지방 2차의료기관을 향한 러브콜을 시작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직무대행 박병태)은 지난 19일 부산에서 '포괄간호서비스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 설명회 테이프를 끊었다. 공단은 첫 설명회에서 시범사업 전환・확대에 따른 변경사항들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먼저 공단은 정책가산 5%와 사업확대를 위한 한시적 인센티브가 포함된 '포괄간호병동 입원료' 체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확정된 수가는 지난달 2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제시된 포괄간호서비스 수가안대로 다분화된 입원료 수가형태의 차등 보상방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에 시설개선, 행정비용 보상차원에서 정책가산이, 의학관리료와 병원관리료 등을 종별 평균보다 높여 반영한 한시적 인센티브가 포함됐다.

 

이들 모두를 고려했을 때 포괄간호병동입원료는 종합병원 간호인력 배치 수준에 따라 6만5000원에서 8만3300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평균 입원료 4만6010원에 비하면 1만5000원에서 3만7510원까지 오른 금액이다. 환자 본인부담은 6인실 기준 3300원에서 6600원 가량 오른다.

▲요양기관 종별 포괄간호병동 입원료 수가표

 

목표 병상수도 92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28개 병원 2643개 병상을 훌쩍 넘는 1만3000여병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서울 및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전국 의료기관 중 20%에 해당하는 300여개 병원에 1개 이상의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이 운영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초과 달성하더라도 요건이 된다면 사업기관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괄간호서비스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 신청은 공단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작성해 12월 이후 언제든 우편 혹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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