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등 일반인 간병 폐지-전문인력 전담'
2006.04.17 21:39 댓글쓰기
가족 등 일반인에 의한 간병을 폐지하고 병원 간호보조인력으로만 간병 서비스를 담당하게하는 간병 서비스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이는 여성가족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 온 '의료기관 간병서비스 사회제도화 방안' 연구결과를 통해 제안된 것.

오늘(18일) 오후 2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보건의료 전문가 및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가족부는 "보건의료부분은 여성 일자리 창출 잠재력이 가장 큰 분야이지만 OECD국가와 비교할 때 현 보건의료분야 종사인력 비율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보건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 내 간호•간병서비스 개선에 중점, 이와 관련한 정책 연구를 추진해 온 이유다.

현재 저출산과 핵가족 등으로 인해 가족의 기능이 축소되고 있는데 비해 고령화로 인한 환자 간병부담은 커지고 있고 높은 간병 비용 부담으로 간병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환자는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황나미 연구위원의 '의료기관 간병서비스 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병원협회, 간호사회, 간병교육센터, 보건의료 전문가 그리고 여성단체 대표 등의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간호사 투입을 적게 할수록 인건비 보전율이 높아지는 현재 간호수가를 개선해 간호보조인력에 대한 간병서비스를 별도수가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여성가족부는 "적정 수의 간호•간병인력 배치를 유도하겠다"며 간호보조인력에 대해서는 국가자격인정제를 시행,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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