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14명 5.31선거 출마…女風 부나 주목
2006.05.18 00:29 댓글쓰기
17일 후보등록을 마친 5·31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얼굴에서 4기를 맞는 지방정치의 질적 변화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2002년 지방선거에 견줘 전문직 종사자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고, 여성의 비중도 비교적 높아졌다는 측면에서 간호사 14명의 출마는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간호정우회(회장 윤순녕)는 오늘(19일) 간호사 후보 14명이 후보등록기간인 5월 16일부터 17일 양일간에 걸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간호사들이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이같은 현상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및 의원 유급화 등으로 '풀뿌리 정치'의 여건이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간호정우회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서 생활정치를 선도해나갈 적임자로 여성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간호계에서는 이번 선거에 도전하는 간호사 후보들이 전원 승리해 여성정치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간호사 가운데 광역의원에 출마하는 간호사 후보는 △김민자 간호사(한나라당, 전북 비례대표) △박미진 간호사(민노당, 경기도 안산시) △윤명희 간호사(한나라당, 울산광역시 남구) △이금라 간호사(민주당, 서울시 비례대표) △전종덕 간호사(민주노동당, 전남 화순군)다.

기초의원에는 △김무년 간호사(무소속, 경남 마산시) △김순례 간호사(민주당, 광주시 북구 비례대표) △김영순 간호사(열린우리당, 부산시 남구 비례대표) △심경숙 간호사(민주노동당, 경남 양산시) △유정심 간호사(민주당, 광주시 남구) △이규화 간호사(열린우리당, 경기도 이천시 비례대표) △이원향 간호사(무소속, 부산시 해운대구) △이향숙 간호사(민노당, 충북 청주시 비례대표) △조종리 간호사(열린우리당, 충남 천안시)가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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