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성가롤로병원이 신규 간호사들로부터 2년간 결혼과 임신을 금지하는 서약서를 수년째 받아 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전망.

CBS에 따르면 성가롤로병원은 '간호부 신규 채용자에 관한 내규'를 통해 간호사들이 입사 후 2년 동안은 결혼을 할 수가 없었고 또 결혼 전 임신할 경우 병원을 그만둬야 했던 것.

보도에 따르면 내규에는 서명 날짜와 함께 신입직원과 간호부장이 각각 서명하도록 하고 있는데 병원 노조는 최근 광주지방노동청 여수지청에 진정서를 제출. 반면 병원측은 "예전에 한 간호사가 혼전 임신으로 간호사들 사이에서 문제가 돼 간호사들이 자체적으로 한 것이지 내규는 아니다"라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