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교육도 첨단 시뮬레이션 시대'
2007.04.04 02:50 댓글쓰기
“병원 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접 체험, 정확하고 숙련된 간호기술로 외부고객인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간호사회가 개소한 ‘Clinical Simulation Lab (임상모의실습실)’이 최근 간호교육에서 강조되고 있는 임상수행 능력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4일 서울시간호사회 고덕순 부장은 “첨단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간호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간호중재와 팀워크를 통한 훈련으로 임상수행 숙련도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간호교육도 최첨단 시뮬레이터를 이용함으로써 임상수행 숙련도는 물론 간호사들의 자신감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있다는 것.

간호사들은 컴퓨터로 의학전문 학습프로그램인 Microsim에 접속해 시나리오에 따른 가상현실로 교육받은 후 Simman을 이용해 환자 사정에서부터 진단, 계획, 처치, 평가에 이르는 간호의 전 과정을 실습하고 있다.

그는 “교육생들의 효과적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전담간호사가 배치돼 있으며 간호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개설됐기 때문에 환자와 간호사 모두에게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기기 사용 미숙으로 인한 오작동 및 의료재료의 손실을 줄여 비용효과 측면에서도 생산성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신입 직원이나 근무지 이동에 따른 전입직원의 재교육에도 활용돼 내부고객 만족도가 향상됐다”는 게 고덕순 부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간호대학은 물론 ▲전문간호사 교육과정 ▲병원간호사 실무교육 등에서 첨단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교육은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덕순 부장에 따르면 임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이나 빈도수는 적지만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CPR 등)을 자유롭게 경험하고 교육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기본 취지다.

그는 “시스템을 이용해 학습 과정을 녹화한 후 재생함으로써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면서 “집단 교육보다는 소수 인원으로 실습을 병행함으로써 대상자의 교육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시뮬레이션 교육은 간호실무기술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한 표준화된 간호를 제공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환자 만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서울시간호사회는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의료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정(Basic Life Support)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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