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시대 간호전략 'e-nursing 대세'
2007.05.16 03:00 댓글쓰기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간호사들은 e-nursing과 U-health 시스템을 활용해 만성질환자의 자가건강관리를 도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인간호학회(회장 서순림)는 ‘e-만성질환자 관리’를 주제로 최근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의료소비자들의 관심을 치료중심에서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순림 회장은 “고령화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면서 U-health를 통한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만성질환자를 관리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U-health를 실현시키기 위한 간호전략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순림 회장은 특히 “의료 환경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유비쿼터스 시스템에 적합한 간호역량을 갖출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건강관련 정보들 속에서 건강관련 정보제공자인 간호사의 역할을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옥수 이대 건강과학대학 간호과학부 교수도 ‘재가 만성질환자의 e-nursing’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e-nursing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방대한 정보를 활용해 질 높은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성질환자나 건강한 사람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라면서 “e-nursing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실무를 담당하는 임상현장의 간호사, 행정가, 교육 및 연구자들이 필요성을 공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관련 프로그램과 정책을 개발하는 데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김남영 남부대 간호학과 교수는 “웹 사이트를 활용해 만성질환자의 건강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건강정보를 평가하는 인증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며 “간호사를 비롯한 건강전문가들은 정보의 정확성을 분별하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활용한 고혈압 환자관리 사례와 간호대학의 사이버강좌 운영사례가 소개됐으며, 회원들의 포스터 12편이 발표됐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