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천만원' 간호사 연봉 천차만별
2007.05.27 21:45 댓글쓰기
아직도 수간호사 초임으로 2000만원 이하를 지급하는 진료기관이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간호사회 법제위원회가 150병상 이상 383개 병원 중 190개(49.6%)를 대상으로 실시한 '간호사 보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합병원 26곳, 병원 21곳 총 47개 기관이 수간호사 초임으로 2천만원 미만을 지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35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을 지급하는 곳은 종합전문요양기관 29곳, 종합병원 18곳, 병원 1곳 총48개 기관으로 나타나 천차만별이었다.

특히 수간호사 3년후 보수 현황에서도 2000만원 미만의 연봉을 지급하는 병원이 3곳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했다.

반면 5000만원 이상을 지급하는 진료기관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이 16곳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6곳, 병원 1곳 등 총 23곳으로 쏠림 현상이 확연했다.

조사결과 수간호사 경력은 종합전문요양기관 15.86년, 종합병원 13.08년, 병원은 10.78년으로 전체 평균은 13.29년으로 확인됐다.

수간호사의 초임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은 4426만원, 종합병원 3091만원, 병원 2495만원으로 평균 3300만원이었다.

종합전문요양기관 수간호사의 3년후 임금이 단연 돋보인다.

수간호사 3년 후 임금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은 4477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었으며 종합병원 3430만원, 병원 2748만원 순으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3년제 졸업 간호사의 초임은 평균 2034만원이었으며 기관별로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경우 2418만원, 종합병원 1976만원, 병원 1752만원이었다.

4년제 졸업 간호사의 초임은 종합전문요양기관은 2551만원, 종합병원 2017만원, 병원 1784만원으로 전체 평균은 2101만원, 2천만원을 약간 상회했다.

영동세브란스 송말순 간호부장은 "매해 실태 조사 결과로 간호사 인력 배치 변동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서 조사 병원의 통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송말순 부장은 "시대적 상황에 따른 운영변화(분만실과 신생아실 인력의 공동 운영/모자동실 등)와 각 병원의 상황에 따른 운영변화(수술실과 회복실 인력의 공동 운영/ 신생아실과 신생아 중환자실 인력의 공동 운영 등)를 반영하는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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