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간호인력 처우개선 139억 투자'
도민화합공약실천委 세부과제 확정, '500여명 신규 고용창출'
2018.09.12 11:4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제주도가 간호인력 처우 개선을 위해 자체예산 139억원을 투자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위원장 허향진)는 10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제주가 커지는 꿈’ 민선 7기 제주도정의 공약실천계획을 확정했다.


민선 7기 제주도정의 공약은 14개 분야 115개 정책과제, 341개 세부과제로 구성됐으며 이 중 자체예산(도비) 138억8000만원을 4년간 간호인력 처우개선을 위해 투자하기로 했다.


간호인력 처우개선을 위한 연도별 투자 예산은 ▲2019년 38억7500만원 ▲2020년 34억9500만원 ▲2021년 32억5500만원 ▲2022년 32억5500만원이며 이를 통해 간호인력 5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료기관 등 종사자에 대한 표준임금제 연구 ▲의료기관 야간근무자 보상체계 마련(심야근무수당) ▲읍면 지역 의료기관 근무 간호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에 대한 처우개선비 지원(동지역 5인미만 근로기준법 적용 미대상 의료기관 포함) ▲의료기관 간호인력(기본인건비 부담) 초과인건비 지원(신규채용 인력) 등이다.


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은 “간호인력 부족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예산 138억8000만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해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간호인력 처우개선은 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이번 사례가 다른 시도로 전파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노력할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의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장애인 등을 위한 물리치료실 운영 확대, 방문건강관리사업 확대, 노인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치매안심병원 확충, 서귀포의료원 역량강화, 취약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 난임불임치료센터 서귀포시 건립 등의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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