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의사·간호사 총선 후보자 지지' 선언
더불어민주당 이상이·이수진 비례대표 예비후보 당선 기원
2020.03.10 12:0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간호조무사 중앙회가 이번 4.15 총선을 기점으로 정치세력화를 선언한 가운데 특정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해 관심을 모은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제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이 교수와 간호사 출신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 이수진 위원장을 지지하기로 의결했다.

간무협은 공식적으로 이상이·이수진 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만큼 협회 내 중앙총선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선거인단과 간호조무사 권리당원에게 투표 참여 등을 독려할 계획이다.

4급 지체장애인인 이상이 후보는 가난과 장애를 넘어 누구나 행복해야 한다는 신념하에 의대 졸업 직후 시민운동에 뛰어들어 (사)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를 맡아 각종 보건의료정책에 목소리를 내어왔다.

또한 김대중 정부부터 보건정책 전문위원으로 활동해 국민건강보험 창설과 의약 분업 제도화에 기여했으며, 문재인 케어의 기반인 ‘건강보험 하나로’ 시민운동에도 앞장 서 왔다.

간호사 출신의 이수진 후보는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위한 삶’을 슬로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후보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재임 중이며,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전국노동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병원노동자를 대변하는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으로 당선 돼 보건의료현장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힘써왔다.

간무협 총선대책본부 김길순 상임본부장은 “간호조무사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과 더불어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힘써 주실 두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지지 선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특히 간호사 출신임에도 간호인력 발전을 위해 간호조무사들에게 우호적인 목소리를 내어주신 이수진 후보의 당선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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